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한 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정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아침, 카불에서 가장 잘 보호가 돼있는 장소 중에 하나인 나토군 사령부의 정문 근방에서 폭탄을 장착한 차량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번 폭발로 근처 건물들이 흔들렸다고 증언했습니다.

폭발 현장를 찍은 화면은 부상을 흘리고 피를 흘리는 사람들을 구급차가 병원으로 옮기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의 대상이 된 지역은 미국 대사관을 비롯한 외교 공관들이 위치한 곳입니다.

탈레반 무장반군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공격의 목표는 미국 대사관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탈레반 반군은 오는 20일에 치러질 아프간 대통령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최근 몇 주 동안 공격을 늘리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아프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지역의 안정을 다지기 위해 이 지역에 수천명의 군인을 증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