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이 바그다드와 모술 등 주요 도시에서 철수하면서 치안 유지 책임을 이라크 군에게 넘긴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 이후 미군은 훈련과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이라크 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리처드 내쉬 미군 소장이 밝혔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지난 2년 간 이라크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최근 잇단 공격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폭력 사태는 크게 줄었습니다.

이라크 남부 9개 지방에 주둔중인 미군을 지휘하는 리처드 내쉬 미 육군 소장은 최근 미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군이 도시의 치안 유지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녁에 각종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다 보면 검문소의 이라크 군이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군은 지난 6월30일까지 이라크 도시들에서 미군 전투 병력을 철수시키기로 한 미국과 이라크 간 치안 협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있다고, 내쉬 소장은 말했습니다.

내쉬 소장은 미군이 종종 이라크 군이 호위를 받고 있다며, 심지어는 훈련장으로 이동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도시 주민과 주변 지역 주민들은 미군이 합의를 준수하고 있으며, 앞서 약속한 대로 이라크 군에 협력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내쉬 소장은 강조했습니다.

내쉬 소장은 일부 이라크 지도자들은 여전히 미군이 이라크에 주둔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내쉬 소장은 시간이 흐르면 미군이 훈련 기회와 이라크 군인들에 대한 지원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내쉬 소장은 앞으로 몇 주일 후 시작되는 이슬람교 성월인 라마단 기간과 내년 1월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 때 이라크 군이 치안 유지를 담당할 것이기 때문에 그 같은 훈련들이 특히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