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두 차례 테러 공격의 주동 용의자가 자바 섬에서 인도네시아  경찰의 기습도중 살해됐으며 그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이 밝혔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3주일 전에 일어난 두 차례의 폭탄테러 공격 주동 용의자인 누르딘 모하마드 톱이 8일, 인도네시아 경찰의 기습으로 총격살해 됐다고 인도네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부 보도들은 인도네시아 경찰이 기습했던 주택에서 누르딘으로 보이는 사체를 자카르타 병원으로 옮겨 신원확인을 위해 부검과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누르딘을 테러 관련 용의자로 지난 6년 동안 지명수배중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태생인 누르딘은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여러 차례의 테러 공격에 관련됐으며 동남아  테러 조직으로 알 카에다와 연결돼 있는 제마아 이슬라미야 소속 용의자로 알려져 왔습니다.  

누르딘의 테러 조직은  지난 7월 17일, 자카르타  매리옷 호텔과 리츠 칼튼 호텔에 대한 폭탄 테러공격을 자행한 것으로 인도네시아 경찰이 지목해왔습니다. 누르딘은  6년동안 인도네시아 경찰의 지명수배중  여러 차례 검거될 위기를 모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르딘은 그러나 이번에 인도네시아 경찰의 추적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 테러추적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국제위기그룹, ICG 테러 추적 전문가, 시드니 존스 씨는 누르딘이 이번에 인도네시아 경찰에 의해 살해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존스 씨는 인도네시아 경찰 관계자들로부터 확인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누르딘이 제거됐다고 해도  매리옷 호텔 등을 공격한 테러조직의 다른 일당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경고합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8일, 자바 중부지역의 한 주택에 누르딘이 숨어있다는 정보에 따라 긴급 기습작전을 벌여 총격전끝에 누르딘을 사살한 것으로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8일 새벽에 수도 자카르타 일원에서도 테러 용의자 긴급수색 작전을 벌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보안군 관계자들은 자카르타 혐의지역 수색에서 자동차 폭탄 제조용으로 보이는 폭발물 5백 킬로그램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위기그룹의 시드니 존스 씨는 자카르타와 자바 두 곳에 대한 인도네시아 경찰의  이번 동시  긴급 수색작전은 테러범 추적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존스 씨는 7월 17일 자카르타 폭탄 테러공격 사태후 인도네시아 경찰이 여러 차례 실패를 겪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테러 공격이 벌어진지 한 달도 채 안돼 인도네시아 경찰이 누르딘  일당을 소탕한 것은 인도네시아 경찰의 테러범 추적이 효율적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이 이처럼 신속한 작전을 벌인 것은 인도네시아 경찰의 테러범 퇴치수색 전략이 올바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존스 씨는 평가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4년 동안 테러 공격이 없다가 지난 달, 수도 자카르타의 호텔 두 곳에 대한 폭탄테러 공격이 벌어져 전국이 충격에 빠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