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로버트 우드 부대변인은 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인도적인 이유로 이뤄진 것이며, 미국의 대북 정책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만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면서, 핵 문제의 진전은 북한의 선택에 달려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6일 백악관도 유엔 대북 제재를 확실히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5일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방북 결과를 설명 받았던 제임스 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6일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북으로 인한 미-북 관계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존스 보좌관은 이어 기자들이 석방돼서 기쁘며, 이번 방북이 앞으로 더 좋은 것들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