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사상  처음으로  흑인후보가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  서부의 나라, 기니아- 비싸우 출신인  37세의  요큄 크리마씨는  러시아 중서부 , 한 작은 마을에서 구청장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아프리카서부, 기니아- 비싸우 출신인  37세의 요큄 크리마씨는 현재  살고 있는  러시아 중서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 공 직선거에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크리마씨의 인종적 배경 때문에 대단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아프리카계  귀화 시민이 공직선거에  출마한 전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권단체들은 러시아에서는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이 심심치 않게 차별행위와 인종적 편견에 직면한다고 지적합니다. 러시아 에서 증오범죄를 연구하고 있는 전문단체, '모스코바 개신교 예배당 (Moscow Protestant Chaplaincy) '은  올 들어 서만도 러시아 에서는 단순히 피부색 때문에 최소한  12명의 이민자들이 살해 되었고 수백명이 피습당했음이 들어났다고 말합니다.

증오범죄에 관한 러시아정부의 공식 통계자료는 없습니다.

크리마씨가  러시아에 간 것은 구 소련방 붕괴직전, 볼고그라드 대학교에 유학해 교사가 되기 위해서였습니다. 볼고그라드는, 모스코바  서남쪽,  한때 스탈린그라드로 불리우던  곳으로 볼가강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크리마씨는 그후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했고  지금은    볼고그라드주의 한 작은마을에서 수박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크리마씨는 러시아가  민주체제이기 때문에 자기에게도 공직선거에 출마할 권리가 있다며, 볼고그라드 지역 선거구 구청장에 후보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오는 10월 11일에 실시되는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크리마 씨는 러시아이름인,  '바씰리 이바노비치'로 개명했습니다.  지방 선거관리들은 크리마씨가 힘든 도전에 부딪칠 것이라며 우선 유권자들이 그를  진지하게 받아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크리마씨에게 한표를 던지는 러시아 유권자들은 순전히 호기심에서 또는 불만을 느끼는 러시아의 암울한 정치제도에 맞선  항의의 표시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선거관리들은 말합니다.

모스코바에 있는 '쏘바 정보-분석 연구소'의 알렉산더 버코프스키 소장은 많은 러시아인들은 소수 이민족출신 이민자들의 공직 선거 출마를 낯설게 느낀다고 지적합니다.

머나먼 외국에서 온 사람이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러시아에서는 거의 없는 일이라며 버코프스키씨는 하지만 구쏘련이 붕괴된 이후 러시아에  건너온 외국인들은 얼마든지 일상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쏘바 정보-분석연구소'는  러시아의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증을 연구하는 전문단체입니다.

크리마씨는 러시아인들이 이민족출신자 의 선거출마를 거북하게 느낀다해도 상관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면 누구나 공직선거에 후보로 나설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절대로 후보를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마씨는 지금 살고있는 지역이 변화를 필요로 한다고 믿어 선거 출마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지난번 선거에서 제시된 많은 선거공약들중  이행된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크리마씨는 지역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크리마씨는 소수  이민족 출신 후보이기에 직면해야 하는 어려움 에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만약 당선된다면 선거구민들의 혜택을 위해 힘껏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