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1874호 이행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7인 전문가 그룹’ 구성이 마무리 돼 공식 발표만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안보리 결의 1874호 이행에 핵심적 역할을 할 ‘7인 전문가 그룹’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31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늦어도 오는 3일이나 4일에는 공식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등 7개국(P5+2)에서 각각 1명씩의 전문가가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외교통상부나 국방부 관리 중 1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다른 나라들의 경우 대학교수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포함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6월12일 채택한 대북 결의 1874호에서, 대북제재 첫 1년 간 대북제재위원회의 지시 아래 활동할 ‘7인 전문가 그룹’을 구성할 것을 유엔 사무총장에게 요청했습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대북제재 이행을 책임지는 제재위원회가 구체적인 실무나 무기 체계, 금융 조치 등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들 전문가들이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인 전문가 그룹’은 안보리 결의 1874호 채택 90일 이내에 잠정 보고서를 제출하고, 임기 만료 30일 전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