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대북 인권특사의 지위와 역할을 놓고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대북 인권특사를 대통령 특사로 할지 국무장관의 특사로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백악관과 국무부가 특사 후보의 명단은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서 미국은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에 대처하고 대북 인권특사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이 미국인 여기자 석방을 위한 협상을 명목으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와 성 김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의 평양 방문을 타진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켈리 대변인은 그러나 보즈워스 특사와 성 김 대표 모두 북 핵 6자회담의 진전이라는 임무가 따로 있다며, 이들과 북한 측과의 만남은 6자회담의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