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평양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또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 간 직접대화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북한 당국이 모든 대화의 문을 닫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6자회담이 대화를 통한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방안이라고 믿지만 필요하다면 다른 형태의 대화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최근 북한 측이 미국과 양자 간 직접대화를 제안한 것을 환영한다며, 대화는 어떤 형태로든 필수적이며,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반 총장은 미-북 간 직접대화를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그러면서 자신의 방북이 도움이 된다면 평양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상황이 매우 심각한 만큼 자신은 평양 방문을 포함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는 것입니다.

반 총장은 그러나 적절한 방북 시기는 현 시점에서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밖에 북한에 억류 중인 유나 리와 리사 링 두 미국인 여기자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북한 당국에 인도적 견지에서 두 여기자를 석방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는 것입니다. 반 총장은 그러나 자신의 노력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