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은 지난 달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된 북한 선박 강남호 추적 과정에서 강남호의 이동 경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티머시 키팅 태평양사령관이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티머시 키팅 미군 태평양사령관은 지난 달 북한 선박 강남호가 북한을 떠나기 전부터 시작해 북한으로 귀항할 때까지 미 해군이 강남호의 위치를 모두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당시 미 해군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부여 받은 권한을 매우 신중하게 수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달 25일 당시 미 해군이 추적 중이던 강남호 외에도 다수의 북한 선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그러나 당시 중국이 강남호의 위치 파악과 관련해 미국이 갖고 있던 수준의 정보를 확보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남호의 위치 추적 과정에서 중국 정부와 이에 관해 전혀 논의한 바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무기를 싣고 버마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것으로 추정되던 강남호는 보름 가까이 미 해군의 추적을 받은 뒤 결국 북한으로 귀항했습니다.

한편 일본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키팅 사령관은 일본 자위대와 협력해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