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합병 협상에 격분해 항의 시위를 벌이던 중국의 한 철강 공장 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또 노동자들이 공장 경영자를 때려 이 경영자가 사망했습니다.

홍콩에 근거를 둔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정보 센터는 통후아 철강 그룹의 노동자 3만여명이 베이징에 있는 지안롱 철강사가 자신들의 회사를 인수할 예정인 것을 알고 격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노동자들은 회사를 인수한 지안롱 사에서 파견된 경영인 첸 구오준 씨의 급여 수준을 알고 나서 크게 분개했다고 통후아 시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번 폭력 사태로 사망한 첸 구오준 씨는 통후아 사에서 퇴직한 근로자들이 29달러의 월급을 받은 데 비해, 지난 해 4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지는 이번 사태로 양 철강 회사 간 합병 협상이 취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철강 산업 재조정을 위해서 중국 내 철강 회사 간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