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미군의 철수시한에 대해 유연성을 암시했습니다. 미국과 이라크는 오는 2011년 말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말리키 총리는 어제(23일)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군의 철수시한은 이라크 병력의 추가 훈련과 지원 여부 등 이라크의 필요에 따라 재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말리키 총리는 어제 백악관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의 앞날에 여전히 어려운 길이 놓여있지만 미국은 예정대로 2011년 말까지 모든 미군을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말리키 총리는 오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조셉 바이든 부통령을 만나 이라크 현안에 관해 계속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