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23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제감시기구들이 선거 부정을 지적하며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번 대선이 부정투표와 정확하지 않은 선거인 명부, 이중 투표 등의 오점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또 바키예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위해 정부 기관을 이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유럽 최고 안보기구인 OSCE의 임시 보고서는 선거가 부정과 허위로 얼룩졌다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야당 후보 알바즈벡 아탐바예프 전 총리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아탐바에프 후보는 어제 투표가 마감되기 전에 선거가 부정으로 얼룩졌다며 재선거를 촉구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개표결과 바키예프 대통령이 8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