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 신문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고급 호텔 폭탄공격 사건을 인터넷 판에서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기사부터 알아볼까요?

답; 뉴욕 타임스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매리어트 호텔과 릿즈 칼튼 호텔에서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오전 약 80시쯤 거의 동시에 폭발물이 터져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에는 호주, 한국, 노르웨이인 등 외국인도 있다는 인도네시아 보안장관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03년에도 알카에다와 연대가 있는 제마 이슬라미야 라는 테러단체가 같은 매리어트 호텔을 공격해 12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부상한바 있습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하고 이는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행위이며 아직 그런 단체와 연관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테러단체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규탄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서구인들이 주인이거나 서구인들이 많이 찾는 대형 호텔들이 최근들어 자주 공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직년 9월에는 파키스탄에서 역시 매리어트 호텔이 차량 폭탄공격을 받아 53명이 숨지고 260명이 다쳤으며, 11월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타즈마할과 트라이던트-오베로이 호텔이 공격을 받아 164명이 사망한 사건 등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이란의 테헤란 대학교에서 금요 기도회가 열리는 동안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경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알리 아크바르 하세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이 이 기도회에서 연행된 야당 시위자들을 석방하라는 연설을 하자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고, 경찰은 최루탄과 곤봉을 휘두르며 데모대를 해산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15명이 연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외에도 뉴욕 타임스는 요단강 서안지역에 희망의 조짐이 보인다는 소식, 체츠니아의 인권운동 여성이 러시아에서 체포된 소식 등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세계 여러 도시들이 강을 덮은 콩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하고 물길을 되살리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서울 청계천이 옛모습을 되찾은 예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600년의 역사를 가진 대도시가 옛 조선시대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고 사진을 곁들이며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는 미국 샌 안토니오, 뉴욕, 로스 엔젤레스, 그리고 싱가폴 등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러 도시가 벌이고 있는 물길 되찾기 운동의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봅니다. 연기만 조금 났지 실제로 총을 쏜 사람은 없다면서, 대법관 지명자 소냐 소토마요르 판사가 청문회에서 치명적인 비판을 받은 것이 없고, 결국 의회의 인준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또 미국 의회가 건강보험제도 개혁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뿐만 아니라 여러 신문들이 보도한 기사 중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미국 최대 흑인 인권운동 단체인 유색인 지위향상협회(NAACP) 100주년 기념 만찬에서 연설한 소식이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큰 공로자 가운데 하나인 이 단체에서 축하연설을 했다고 전하고, 미국에는 아직도 인종간의 격차가 존재하며 시대는 달라졌어도 과거에 필요했던 노력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흑인들의 지위향상을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어제 워싱턴의 건축박물관에서 열린 공무원 취업박람회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사진을 보니까 사람들이 정말 구름같이 몰렸군요?

 답; 그렇습니다. 75개 연방기관들이 10명, 20명에서부터 많게는 100여명까지 직원을 모집했는데, 6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일자리 찾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워싱턴 지역의 경제 규모는 대략 4천억 달라라고 하는데, 그중 3분의 1이 연방정부 기관에서 나옵니다.  또 2008년 5월부터 2009년 5월 사이 워싱턴 지역의 일자리는 5만 5천개가 사라지고 2만개가 새로 생겼는데요, 새로 생긴 일자리의 대부분은 연방정부 기관이었습니다. 워싱턴 지역이 행정수도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수치들입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인간의 달 착륙 40주년을 맞는 특집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우리의 다음 발걸음은 무엇인가"라고 묻고 있군요?

답; 1969년 7월 20일,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가서 인류 최초로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이 역사적인 날의 40주년을 맞는 지금, 미 항공우주국은 달, 화성, 또는 다른 소행성의 탐사 등 새롭고 비용이 적게 드는 우주 탐사를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경제난으로 인해 미국의 여러 주 정부가 도로변에 마련돼 있는 휴게소를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여행자들에게는 불편이 따를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를 보니까 한국 충남 보령에서 열린 머드축제, 즉 진흙축제 이야기가 실려 있군요?

답; 17일부터 9일동안 열리는 머드축제에는 20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진흙으로 엉망이 돼서 세상에서 가장 더러우면서도 가장 재미있어하는 행사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