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 는 누가 김정일을 이어받을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1면에 특집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북한 관련 기사를 이렇게 크게 보도한 것은 드문 일인데요,  이 기사부터 알아볼까요?

답; 워싱턴 포스트는 1면의 거의 절반과 안쪽에서 전면에 걸친 장문의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셋째 아들인 올해 26세인 김정운이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스위스의 공립학교에 다녔을 때의 기록이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파악하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1998년부터2000년 말까지 베른 주재 북한 대사관 직원의 아들 "박운"이라는 이름으로 스위스의 독일어 사용 공립중학교인 리베펠트-슈타인횔츨리에 다닌 학생이 바로 김정운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당시 같이 학교에 다녔던 니콜라 코바세비치 라는 스위스인은 박운이 당시 한 켤레에 200달라나 하는 나이키 농구화를 신고 있었는데, 다른 아이들은 너무 비싸 꿈도 못꾸는 운동화였다고 회고했군요?

답; 워싱턴 포스트는 그때 200달라면 북한 노동자의 넉달치 월급에 해당되는 돈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는 약 17세 때에 학교를 떠났는데, 그의 친구나 교사 중 부모라고 나타난 사람을 만나본 사람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교장은 학부모 모임이 있을 때 아무도 못 나온데 대해 북한 사람들은 부모가 독일어를 못해서 못나온다면 양해를 구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문; 이 기사는 그가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답; 그는 북한의 교육과는 극히 대조적인 나라의 교육, 즉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법이 안맞으면 주민투표를 통해 바꾸고, 대통령직은 1년씩 순번제로 돌아가는 제도에서 공부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이 지역 교육국장은 분명 이 학교에서의 교육은 박운, 즉 김정운의 삶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학과목 중에는 스위스 역사, 직접 민주주의 국가의 태동, 당시 미국 대통령 선거 내용을 포함한 현대사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문; 생활 태도도 약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는 비교적 조용한 학생이었다고 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또 때로는 특히 여학생들이 있는 곳에서는 거북스러워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구장에서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매우 적극적이고 지는 것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현재 스위스 군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는 한 사람은 이 기사에서 그가 매우 폭발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으며 경기를 주도해 나가는 성격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의 또 다른 농구 친구는 박운이 지는 것을 싫어했으며 이기는 것은 그에게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무술영화를 좋아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그의 친구들은 어느 날 갑자기 박운이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다며 어떻게 된 것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다음 신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뉴욕 타임스 입니다.

오늘 대부분 다른 신문들과 마찬가지로 뉴욕 타임스도 소냐 소토마요르 대법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 소식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뉴욕 타임스 는 지금까지의 청문회에서 소토마요르 지명자가 인준에 장애가 될만한 특별한 실수를 한 것이 없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안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어제 상원 보건위원회가 이를 통과시킨 소식인데요, 40년만에 가장 대폭적인 의료보험 개혁안이 당 노선에 따른 뚜렷한 차이를 보여 앞으로 난관이 많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중국 정부는 흔히 사람들에게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일을 하도록 직장을 배정해 주는데, 이럴 때, 서로 인종이 다른 환경에 처해지면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 법원이 처음으로 북한으로부터 제기된 소송을 다루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지난달 북한의 남매 4명이 6·25때 월남한 아버지 윤 모 씨의 유산을 나눠 달라며 남한의 계모와 이복 남매들을 상대로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한 이야기입니다. 원고 측은 사망한 아버지 윤씨의100억 원대 재산 가운데 약 30%를 요구한 것인데요, 법 전문가들은 통일이 됐을 때 쏟아질 수 있는 예고편 같은 것이라면서 남북한 인들이 관련된 민사소송의 정책과 법률을 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 은 중국이 경기부양책의 힘으로 일어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중국 정부는 올 2/4분기 경제성장률이 7.9%에 달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대부분의 관측통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빠르게 성장을 회복한 것입니다.  주 요인은 다른 나라에 비해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미국의 실업률이 10.1%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발표를 전하고 있습니다. 

답; 경제가 나빠지면서 미국의 실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올 4/4분기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아져 드디어 두자리 숫자를 돌파한다는 예상입니다. 그러나 준비제도 이사회는 경제하락 속도는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으며, 금년 말이면 불황이 바닥을 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