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홍해 휴양지에서 15일에 개막된, 세계 비동맹운동  15차 정상회의에서  퇴임하는  의장국,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은,   새로운 세계 통화와 경제질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53년전,  주요 강대국들에 가담하지 않은 국가들의 모임으로 출발한 비동맹운동은 냉전시대가 종식되면서  당초 중요성과 위상이 크게 퇴락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비동맹운동 15차 정상회의에는   세계 여섯대륙 모두를 대표하는  50여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118개 회원국을 거느린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이처럼 많은 국가지도자들이 참석한 것은 보기드문 일입니다.   

비동맹운동은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56%를 대표합니다.  냉전시대 미국이나 구 쏘련방과 제휴하지 않은 개발도상국들의 모임으로 출발한 비동맹운동은 1961년에 첫 정상회의를  개막했으나  냉전시대가  끝난이제 그 중요성은 많이 퇴락했습니다. 

올해 정상회의의 주제는 국제 평화와 개발연대로 부쳐졌습니다.  비동맹운동의  3년임기의 의장국,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국제 경제위기로부터 개발 동상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국제 금융체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현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세게적인 해결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비동맹운동이 현 경제위기 해소를 위한 효과적 이고 공정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일조해야 할 것이라는 그간의 주장을 되풀이 천명했습니다.  쿠바 에서는 현 국제 경제위기로 가장 혹독한 타격을 받는 나라들은 개발도상국이라는 믿음이 팽배해 있다고 카스트로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전세계 특히  제삼세계의  일억 이상의 인구는 문맹과 실직, 굶주림, 가난 그리고 치료가능한 질병들로 고통받고 있다고  카스트로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비동맹운동 의 새 의장국으로 이번회의를 공동 주최하고 있는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락대통령은  개발도상국들이 직면한 난문제들에 대처하는있어 실용적인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비동맹운동은 기존 국제 현실을  기반으로  자체 목적달성을 위해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무바락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반기문유엔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 경제체제들을 보호하고 국제 경제체계를  보다  균형되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리비아지도자, 무마르 카다피대령은 냉전시대 종식이전까지 비동맹운동의 발전단계를 회고했습니다.

카다피대령은 유엔안보리가 세계 국가들을 공정하게 대표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이는 세계평화에 대한 중대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다피대령은  이란의 평화적 목적의 핵계획 추진을 허용하도록 세계 지도자들에게 촉구하고 이란의 우라눔 농축활동을 저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절대로 허용되어서는 않된다고 가다피대령은 강조했습니다.

리비아도 자체 핵무기를 개발할 단계에 도달했었다며  가다피대령은  그러나 세계 현실이 달라져,  리비아는 핵무기계획을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아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자체 핵폭탄을 제조할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었지만, 세상이 변해 스스로에게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누구를 상대로 핵폭탄을 사용할 것인지를 리비아는 자문했고 그 결과  효과보다 경비가 지나치게 엄청나다는 사실을 깨닫고 핵무기계획을 중단했다고 가다피대령은 밝혔습니다.

한편, 16일 폐막되는 이번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북한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파견했고,  비회원국인 한국은  피초청국 자격으로 박인국 유엔대표부대사가  참석했습니다. 

비동맹운동 첫날 정상회의에서는 테러와 지구온난화, 그리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같은 다른 현안들도 논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