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유고전범재판소에서 열리고 있는 재판에 처음으로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테일러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기소는 잘못된 정보와 뜬소문에 근거한 것이라며, 믿을 수 없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테일러 전 대통령은 10년에 걸친 이웃나라 시에라리온의 유혈 내전에 개입해 반군의 반인륜 범죄를 지원하는 등 11개 혐의로 국제재판소에 기소됐습니다.

테일러 전 대통령은 당시 밀수를 통해 반인륜 범죄와 전쟁을 일으킨 시에라리온 반군 혁명연합전선에 무기를 제공하는 대신 다이아몬드를 받아 이른바 '피의 다이아몬드'로 국제사회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에라리온 내전은 2002년에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