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연기됐던 버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에 대한 재판이 오늘 재개됐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수치 여사는 가택연금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체포된 뒤 양곤의 인세인 감옥에 구금된 채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재판이 속개된 오늘 인세인 감옥 주변에는 치안당국의 철저한 경계가 이뤄졌습니다.

법원은 수치 여사가 이끄는민족민주동맹 소속인 킨 모에모메 씨를 증인으로 세워 피고 측 입장을 들을 예정입니다. 법원이 재판에서 수치 여사 측 증인을 세우는 예는 매우 드물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앞서 킨 모에모에 씨에 대한 증언을 거부했지만 버마 항소법원은 하급법원의 결정을 번복하고 그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