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신문들은 다양한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는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결과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틀 동안 모스코바를 방문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관계가 설정됐지만 해결해야 할 일은 많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여러 분야에 걸쳐 진전을 이룩하고 화해를 강조했지만 특정 분야에서는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그루지아 전쟁을 놓고 두 나라의 관계가 벌어진 지 약 1년이 지난 이제, 양측은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작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국제 원유가격이 급변하는 상황이 빈발하자 미국 의회가 거래 관행에 제한을 가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성인영화들이 인터넷을 통해 무더기로 판매가 되면서 요즈음 영화 제작자들은 이야기보다는 많은 액션에 치중하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 등도 오늘 뉴욕 타임스 1면 기사들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에서 콤퓨터 해커에 오염된 이른바 "잠비 콤퓨터"들이 정부, 은행, 신문사 등의 웹사이트에 접속을 하면서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답; 한국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청와대, 국방부, 국회, 신한은행, 조선일보, 검색 사이트인 네이버 등 25개 웹사이트가 한국시간으로 7일 저녁부터 접속이 차단되거나 느려져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관계자들은  이번 공격이 미국에서 발생한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미국에서는 독립기념일인 4일부터 백악관, 국무부, 비밀 경호국, 연방 통신위원회, 교통부, 뉴욕 증권거래소, 심지어는 바로 이 같은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기관의 웹사이트까지 14개 웹사이트가 오염된 컴퓨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문; 한국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두 가지 전례가 없는 대규모 공격은 서로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문제의 근원이 어디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과 추모공연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탁월한 마지막 공연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로스 엔젤레스의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장례식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추첨으로 결정된 만 7천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이 행사는 잭슨의 대중적 인기가 살아있을 때나 변함이 없었고 팝 문화에 대한 그의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이었나를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여러가지 소식을 1면에 싣고 있는데요, 몇 가지만 소개해 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이 여러가지 경기부양책을 내놓아도 실업률만 올라가는 등 효과가 없자 국민들을 안심시키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우룸치의 위그루족 소요사태가 확산되면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8 정상회담 참석을 단축하고 귀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전역의 도시지역 교통량이 줄어드는 추세인데, 유독 워싱턴 지역만은 그렇지 않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미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곳은 로스 엔젤레스 일대이고, 그 다음이 워싱턴인데, 이곳 운전자들은 1년에 도로상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평균 62시간에 달한다고 합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은 유럽과 미국이 원유가격 폭등을 예방하기 위해 단기 거래상들을 단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국 신장성에서 종족간 대립현상이 고조되는 상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한족과 위그루 족의 대립상태를 사진을 곁들이며 보도하고 있는데요, 몽둥이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한족 청년들, 여성들이 대부분인 위그르 족이 시위를 벌이는 모습입니다.  분개한 한족 폭도들이 지난 일요일 사태에 보복을 한다며 위그루 족을 산발적으로 공격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는 세계적인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 소식을 특집으로 싣고 있습니다.

답; 어제 열린 장례식에서 그의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 잭슨이 "나는 아빠를 너무 사랑했습니다" 라고 울면서 작별을 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인파와 텔레비전의 중계등에도 불구하고 질서 있게 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장례식의 여러가지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많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카나다의 몬트리얼에서 로스 엔젤레스까지 찾아온 여성 팬, 남은 입장권 없나요?라는 간판을 들고 울고 서 있는 일본 사람, 마이클 잭슨의 의상을 입고 호주에서 온 추모객 등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문;  이 신문은 또 경제가 나빠지면서 미국인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결혼식을 기피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군요?

답; 어떤 신혼부부가 마을의 리크리에이션 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 예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비용이 6천 800달라였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평균 결혼식 비용이 약 3만 달라가 들어가는데요, 호화판 연회 등을 줄이는 등  이렇게 비용을 절약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