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이라크 대도시에서 미군이 철수한 것과 관련된 여러가지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 타임스 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어제, 즉 30일 이라크의 남부 도시 바스라에서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춤을 추며 환호하는 장면을 1면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공휴일로 선포된 이날 누리 카말 알 말리키 총리는 국가가 주권을 되찾았다고 선언했으며 이라크 인들은 시가행진, 불꽃놀이로 미군 철수를 경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말리키 총리가 전국에 중계된 연설에서 미군을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은 채 자신의 재임시기에 주권회복을 이루었음을  부각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이날 대형 폭탄공격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아울러 전하고 있죠?

답; 미군이 철수하고 국가 주권의 날로 선포된 같은 날,  이라크 북부도시 키르쿠크의 쿠르드 족 거주지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3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전날인 월요일에는 미군 4명이 살해되기도 했습니다. 이라크인들이 미군 철수를 기뻐하면서도 도시 지역의 치안 유지를 걱정하고 있는데, 바로 그 같은 우려가 즉각 현실로 등장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더 많은 폭력사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 대법원이 오바마 시대에 우파성향을 띨 것이라는 보도도 오늘 뉴욕 타임스의 주요 1면기사입니다. 의료보험은 들었지만 보험회사에서 지급하는 액수가 충분치 못해 파산까지 가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실려 있는데, 보건관련 기사가 또 하나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퍼커세트, 비코딘 등 인기 있는 진통제에 간에 부작용을 초래하는 물질이 함유돼 있어 미 연방 자문기관이 판매금지를 정부에 권고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학명보다는 상표를 알려드리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 같은데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타일레놀, 엑세드린 등의 진통제가 여기 해당됩니다. 이들 약은 장기 복용하면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더욱 많은 양을 투입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간에 손상을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이라크 소식이 머리기사군요?

답; 그렇습니다. 바그다드에서 한 이라크인이 국기를 들고 기뻐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군이 도시 치안을 이라크 군에게 인계한 첫날 34명이 숨지는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해드린 뉴욕 타임스 기사와는 사망자 수가 다르게 나와 있습니다.

한편 국내 유전개발을 경매에 부친 이라크 정부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단 한건의 계약이 체결됐을 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또 하나의 이라크를 피하기"라는 기사가 크게 실려 있는데요, 이 기사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아프가니스탄 이야기입니다. 이라크 같은 상황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려면 군대가 아니라 경제가 핵심이다 라는 것이 골자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부대를 방문한 미국의 제임스 죤스 대통령 국가 안보 보좌관의 말을 주로 전하고 있습니다. 죤스 보좌관의 멧세지는 바로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전달한 것인데요, 군대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면 세계 도처에 병력을 보내야 하는데 그럴 병력이 없다, 따라서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정착을 위한 미국의 다음 단계 전략은 경제개발이라는 것입니다.

문; 미국 미네소타주의 상원의원 선거가 법정으로 비화된 가운데, 선거 6개월만에 민주당 소속인 앨 프랭켄 씨가 승리한 것으로 선언됐다는 소식도 오늘 워싱턴 포스트의 주요 1면 기사입니다. 지난주 워싱턴 지역에서 발생한 전철충돌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의 장례식 소식도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유에스 에이 투데이 주요 기사 소개해 주시죠.

답; 이란의 혼란이 오바마 대통령의 손 내밀기 정책을 질식시키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사망한 미국 여배우 파라 포셋의 장례식이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로스 엔젤레스에서 열린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에는 세계적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실려 있군요? 

답; 마이클 잭슨은 갑자기 숨졌기 때문에 죽기 전에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가족들이2002년에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다고 해서 법원이 이를 조사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또 그의 장례식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로스 엔젤레스에 있는 그의 저택에서 열릴 장례식에 엄청난 인파와 취재진, TV 중계 반들이 몰려 대 혼잡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