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이 수도 바그다드 등 도시 지역으로부터 계획된 철수를 완료했다고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레이 오디에르노 장군이 발표했습니다. 오디에르노 장군은 바그다드 미군 사령부에서 워싱턴 국방부 출입 기자들과 원격 화상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디에르노 장군은 미군 전투병력이 철수한 이라크 주요 도시들을 이라크 보안군이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전투병력은 미국과 이라크간 안보협정에 따라 이라크 도시들에서 철수를 완료하고 이라크 보안군과의 협력, 훈련, 자문 등을 위한 소수 병력만 도시들에 남아있다고 오디에르노 장군은 밝혔습니다.

오디에르노 장군은 이라크 도시들에 계속 남아있는 미군 병력의 수는 밝히지 않은채 병력수가 매일  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디에르노 장군은 미군 병력은 도시 외곽 지대에 주둔하면서 이라크군과의 협력아래 작전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디에르노 장군은 미군과 이라크 보안군이 합동으로 여러 층의 방위망을 구축하며 이라크정부군은 도시들의 내부를 확보하고 미군 전투병력은 이라크 보안군과의 동반으로 도시 주변과  경계선들을 장악함으로써 저항분자들의 안전 지대와 은신처 및 자유로운 이동을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라크 당국자들은 미군 전투병력의 도시지역 철수완료 마감일이었던 6월 30일이 다가오면서,  저항 분자들과 극단주의 민병대들이 공격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었습니다. 실제로 30일 북부도시 키르쿠크를 포함한 몇몇 도시들에서 폭탄 공격이 벌어져 수 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디에르노 장군은 저항분자들의 일부 공격은 이웃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들의 소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디에르노 장군은 이란 내부에서 아직도 훈련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미군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무기들과 탄약들이 이란으로부터 이라크 내부로 계속 공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디에르노 장군은 그러면서 이란의 대통령 선거에 뒤이어 국내적으로 혼란사태가 벌어졌지만  이란의  이라크개입 움직임은 변함없이 일정한 상태로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디에르노 장군은 자신이 2006년에 처음 이라크에 부임했을때를 상기하면서 그때는 종파간 폭력충돌이 너무 고조돼 있어서 헤쳐 나가기가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보안상태가 굉장히 개선됐고 그렇기 때문에 미군 전투병력의 철수가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이라크는 확고하고 안정된 주권국 이라크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가는 희망적인 징후들이 있다고 오디에르노 장군은 평가했습니다. 이라크는 이제 중동지역에서 민주적인 정부를 가진 나라로, 미국의 장기적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디에르노 장군은 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은 약13만1천 명 수준이라고 밝히고 내년 9월까지 약 5만 명 수준으로 감축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은 미국-이라크 안보협정에 따라 2011년말까지 완전 철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