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이 미군으로부터 수도 바그다드를 포함한 도시 지역에 대한 치안을 이양 받은 30일, 북부 키르쿠크 시에서 차량 폭발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27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사고는 키르쿠크 시에 위치한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45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풍부한 석유매장지인  키르쿠크 지역에서는 쿠르드족과 아랍인, 투크크족, 무슬림과 기독교인을 포함해 다양한 인종과, 종교 집단 사이에 심한 권력 다툼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는 미군의 이라크 주요도시 철수기념일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30일 앞서 이라크 군인과 경찰들은 예장군복 차림으로 시가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라크의 누리 알 말리키 총리는, 악대의 연주속에 이라크 군을 검열했습니다. 말리키 총리는 30일을 위대한 승리의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미군이 이라크 주요 도시에서 철수하는 것을 기념해 30일을  ‘국가 주권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미군이 철수하는 모습을 지켜본 몇몇 이라크 인들은 환호하고 있지만, 치안 이완과  반군 공격의 증가를 우려하는 이라크 인들도 있습니다.
 
미군의 이번 주요 도시 철수는 2011년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을 모두 철수하기로 양국이 체결한 안보협정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미군 전원이 철수하기 전까지는, 수 만 명의 미군이 이라크에 계속 남아 이라크 군의 훈련과 자문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도시 외각의 전투 임무도 수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