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발생한 예멘의 항공기 추락사고는 유럽연합 EU 관계자들로 하여금 전 세계 항공사들 중 안전하지 않는 항공사들을 망라한  명단  작성을 촉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안토니오 타야니 EU 교통담당 집행위원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 현재 유럽을 비행하는 항공사들에게 적용되는 것과 같은 엄격한 규율을 적용하면 안전도가 개선될 것이며 예멘 항공의 추락을 막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야니 위원은 예멘 국영 항공사인 예메니아의 안전도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면서, 예메니아 항공이 유럽으로 비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EU 금지명단에 추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30일 승객과 승무원 153명을 태운 예메니아 여객기가 인도양의 섬나라 코모로 해안에 추락했습니다. 승객들 중 상당수가 파리를 출발해 예멘에 도착한 후 사고 여객기로 갈아타고 코모로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한편, EU는 자체 항공사  금지명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0여 개 항공사의 유럽 비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금지된 항공사는 대부분 아프리카 국적이며, 북한의 고려항공도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