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온두라스에서 군인들은 28일 호세 마누엘 셀라야 현직 대통령을 체포해 코스타리카로 추방했습니다. 28일은 셀라야 대통령이 자신의 4년 임기를 추가로 연장하는데 관한 국민투표를 강행하려던 날이기도 합니다.

셀라야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 호세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은 납치와 쿠데타의 희생자라고 밝히면서 어떠한 대체 정부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온두라스 대법원은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위한 국민투표가 불법이라고 판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셀라야 대통령이 국민투표를 강행하려 했기 때문에 군부에 그를 체포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보좌관들은 군인들이 28일 오전 대통령 궁에서 셀라야 대통령을 체포해 수도 외곽에 있는 한 공군 기지로 옮겼다고 말했습니다.

셀라야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 이번 군부 행동을 쿠데타라고 부르면서 대통령 궁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온두라스 군 병력은 대통령 궁 주변을 포위하고 출입구를 봉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