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팝의 황제'로 불리며 40년 넘게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 온 미국의 가수 마이클 잭슨이 어제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올해 50살인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런 죽음에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이 애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마이클 잭슨은 25일 낮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다음 달로 예정된 영국 런던에서의 재기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가족의 연락을 받은 응급구조팀이 급히 도착했을 때 잭슨은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였고, 의료진이 급히 심폐 소생술을 시도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의료진은 그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잭슨의 형으로 역사 유명가수인 저메인 잭슨은 의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생이 깨어나지 못했다고 비통해 했습니다.

심장 전문의를 포함해 여러 명의 의사들이 1시간 넘게 잭슨을 살리려 노력했지만 동생을 되살리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마이클 잭슨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자택과 병원, 그리고 미국 영화산업의 본거지인 헐리우드 등지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충격 속에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미국 텔레비전 방송들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잭슨의 사망 소식과 그의 일대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마이클 잭슨이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뛰어난 대중음악 가수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58년 9남매 중 일곱 번째로 태어난 마이클 잭슨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질이 뛰어나 이미 8살 때 형제들과 함께 `잭슨 5'란 그룹을 만들어 춤과 노래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성인이 돼서도 수많은 히트곡들을 내면서 전세계 최고의 슈퍼 스타이자 팝의 황제로 불리게 됐습니다.

지난 1982년에 나온 스릴러란 앨범에 수록된 이 노래는 전세계에 무려 6천5백만 장이 팔리는 대중음악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앨범과 함께 소개된 그의 춤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으면서 실제로는 뒤로 움직이는 독특한 몸 동작으로 엄청난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스릴러 보다 2년 앞서 마이클 잭슨이 마이클 잭슨이 1979년에 발표한 `오프 더 월'이란 앨범도 1천만 장이 넘게 팔렸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의 개인적인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두 차례 이혼했고, 결국 법정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결 났지만 아동 성 추행 혐의로 고소 당해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은 한국에서도 두 차례 공연해 수많은 팬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광현 씨의 말입니다.
 
"너무 놀랍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팝 스타였어요. 그의 공연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는 게 너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