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에 따라 기존의 제재 대상에 북한 내 몇 개 기관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 행위는 국제사회에서 스스로의 고립만을 더할 뿐이라며 핵 포기와 협상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내 업체 등 몇 개 기관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미국의 제재 대상에 추가될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필립 크라울리 국무부 공보 담당 차관보는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추가 제재는 북한의 잠재적인 확산 활동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라울리 차관보는 구체적인 대상 기관들을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북한 내 군사 복합체의 일부를 이루는 기관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앞서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와 단천상업은행, 조선령봉종합회사 등 북한의 3개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해 핵 포기와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더 계속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도발 행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그 같은 조치들과 행동들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계속해서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깁스 대변인은 이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위한 다른 길이 있다고 밝혔다며, 북한 당국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