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들 김정운을 후계자로 지명했다고 미국의 폭스 뉴스가 12일 보도했습니다.

이 텔레비전은 이날 미 정보당국이 북한 내부에서 오간 교신과 문건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미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군부 지도자들은 지난 3일 '인민군 내부에서 김정운에 대한 지지를 높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6가지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 북한 외교관들은 김정운의 후계 지명을 축하하면서 '충성서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계자로 지명된 김정운은 김정일 위원장과 그의 세번째 부인인 고영희 사이에서 얻은 아들입니다. 고영희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과거 만수대예술단 무용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26살인 김정운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북한 군부와 당 간부들의 지지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일 권력이 김정운으로 넘어갈 경우 북한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그리고 김정운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