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의 고위 군 장성이 어떤 군축협정에서도 핵탄두가 1천500기 이하로 감축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핵군비 총 책임자인 니콜라이 솔로브초프사령관은, 군축규모에 관한 최종 결정은 양국 정치 지도자들에 달렸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올 해 후반에 시한이 만료되는 전략무기 감축 협정을 교체하기 위한 후속 협정 마련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러시아는 약 2천8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다음달 6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과 때맞추어 양국 협상대표들이 세부 협정 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또 지난달 이번 협상에는 미국이 유럽에서 추진 중인 미사일 방어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