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의 고급 호텔에서 대형 폭탄이 터져, 최소한 1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당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폭발은 9일 오후 페샤와르 시의 '펄 컨티넨털 호텔'에서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호텔 외곽 주차장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폭발 직전에 총성이 들렸습니다. 

이 날 폭발로 수십 대의 차량이 파손됐으며 건물에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텔레비전 중계화면에는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파편이 거리에 흩어진 가운데, 구급차들이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한편 사고가 난 호텔에는 파키스탄 정치인들과 유엔 관계자들도 있었습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최근 스와트 계곡에서 파키스탄 군의 대 탈레반 공세로 발생한, 수백만 난민들을 위한 구호작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직 테러를 자행했다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앞서 탈레반 정부의 공세에 대응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