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유럽을 순방중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5일 늦게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의 전 나찌정권이 점령했던 프랑스 영토를 되찾기 위해 미연합군이 전개한 작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독일에 들려 옛 나치 정권이 유대인들을 상대로 운용했던 부켄발트 강제수용소를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켄발트 수용소는 옛 나치 정권의 유대인 대학살을 부인하는 자들에 대한 "최후의 반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알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유년 시절 부켄발트 수용소에 수용됐던 엘리 위젤과 함께 수용소를 방문했습니다. 위젤의 부친은 5만 6천명으로 추산되는 부켄발트 강제 수용소의 희생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대인 강제 화장터와 가장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던 수감자들의 집단 시설들을 둘러봤다며, 시간 이 지났지만 부켄발트 강제수용소는 유대인들의 공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용소에서 발생한 비탄과 학대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