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의회 총선거 투표일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종교적으로 여러 종파로 갈라져 내분을 겪고 있는  레바논 정치판도가 어떻게 짜여져야 하는지에 관한 의견 또한 여러 갈래입니다.  2006년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전쟁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총선거는 국가안정을 이루기 위한 오랜 몸부림의 일환입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레바논에서 종교는 이 나라를 여러 갈래로 갈라놓는 주요 정치적 단층선입니다.  레바논에는 기독교와 이슬람 뿐만 아니라 두 종교의 여러 종파들이 제각기 제몫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에는 수니파와 시아파 그리고 드루즈파등 교파가 있고 기독교에는 마론파와  로마 가톨릭, 그리스 정교 등의 여러 교파가  있습니다.  

레바논의 이 처럼 수 많은 종파와  관련된 분열은 1975년 에 내전을 초래했고 15년이나 계속됐습니다.  그후 내전의 잿더미에서 레바논의 새로운 민주정부가 출범했지만 그 실체는 취약합니다.  무엇보다도 의회의 의석이 종파적 분열에 따라 배분된 것은 레바논 민주체제의 취약점으로 지적됩니다. 

마론파 기독교의 마수드 아쉬카르 후보는 레바논의 정치체제가 개혁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쉬카르 후보는 현재 레바논의 법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현실적인 법은 아니지만  레바논 국민은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쉬카르 후보는 그러면서 다음에는 모든 레바논 국민이 똑 같은 기준위에 서게되는  다른 법, 다른 선거법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베이루트 소재 아메리칸 대학교의 힐랄 카샨 정치학 교수는  다른 견해를 제시합니다.

카샨 교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레바논은 분열된 정치적 단층선위에  건설된 나라임을 지적하면서 자신은 사실대로 정직하게 말하자면 지금 같은 방식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레바논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없기 때문에 더 낫게 만들려들면 더 나빠지게 된다고  카샨 교수는   말합니다.

레바논에서 가장 강력한 종교적 정파는 이슬람 시아파 세력인 헤즈볼라입니다. 헤즈볼라는  1980년대 레바논 내전때 이스라엘에 의해 레바논으로부터 쫓겨난 시아파 무장 민병대 조직으로 출발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계에도 진출했지만 아직도 무장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헤즈볼라에 대해 무소속인 왈리드 마알루프 후보는 이제는 무장을 해제해야 할 때라고 주장합니다.

마알루프 후보는 자신은 헤즈볼라와 의견을 달리한다면서 어떤 특정 세력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레바논군이 레바논 영토를 보호하는 유일한 무력기관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헤즈볼라 소속인 나와르 사힐리 의원은 레바논이 충분히 강력해지면 헤즈볼라가 무장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레바논에 관광객으로 오는 때가 되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멈춘다는 것입니다. 레바논이 강력한 군대를 보유해 강력한 국가가 될때까지는 헤즈볼라의 무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사힐리 의원은 주장합니다.

레바논 총선투표는 오는 7일에 실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