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들의 마약 밀거래 퇴치를 위해 미국이 새로운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약속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온두라스의 산 페드로 술라 시에서 열린 미주기구, OAS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약속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온두라스에서 열리는 미주기구, OAS 연례 총회에 앞서 중미와 카리브해 국가 지도자들과 만나 남북미 대륙에서 마약밀거래를 퇴치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가 카리브해 지역과의 광범위한 유대관계를 추구하고 있으며 특히 마약 밀거래 퇴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중미와 카리브해 지역이 마약 밀거래와 조직 범죄들로부터 끊임없는 압박을 받아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면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지원해 효과를 거두는 어떤 분야에서 든지 카리브해 지역을 지원할 태세로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남미 지역으로부터 미국과 유럽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경로를 모색하는 마약범죄자들이 마약 밀거래 퇴치노력에 밀리는 가운데 카리브해 지역을 통하는 새로운 경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멕시코에서는 마약 범죄조직과 멕시코 경찰간의 충돌로 최근 몇 달 동안에 수 백명이 목숨을 잃는 격렬한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이 같은 폭력사태가 중미, 카리브해 지역의 다른 나라들로 확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보다 앞서 1일, 엘살바도르에서 미국이 엘살바도르의 마약밀거래 퇴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마우리시오 푸네스 신임 대통령에게 약속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 정부는 엘살바도르의 신임 정부가 필요로 하는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범죄자들과 마약 밀거래범들을 퇴치하려는 지도자편에 서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클린턴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푸네스 대통령은 1일, 취임직후 클린턴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엘살바도르의 조직 범죄와 마약 밀거래범들을 소탕하기 위한 미국의 지원제공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푸네스 대통령은 난폭한 마약 밀거래 범죄조직이 엘살바도르 경찰내부에 침투해 있다는 보도를 조사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최우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푸네스 대통령은 범죄자들을 퇴치하고 부패한 경찰관들을 제거하는 싸움에서 가차없는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푸네스 대통령에게 워싱턴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도록 초청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온두라스에서 열린 미주기구, OAS 34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3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린 OAS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마약밀매 범 등 조직범죄의 폭력에 대응하는 방안들이 집중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OAS 연례총회에서 미국은 쿠바를 OAS에 조속히 재가입시키도록 OAS 회원국들로부터 강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OAS 회원국들은 쿠바의 무조건 OAS 재가입을 촉구하고 있으나 클린턴 장관은 쿠바의 재가입 이전에 쿠바가 정치 수감자 전원석방 등 특정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