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리의 알카에다 조직이 영국인 인질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말했습니다. 

브라운 총리는 3일 발표한 성명에서 알카에다가 에드윈 다이어를 살해한 것은 '소름끼치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자신들을 '이슬람 머그레브의 알카에다'라고 칭한 조직은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지난 달 31일 다이어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라운 총리는 말리 대통령과 이번 사건을 논의할 것이며, 동맹국들과 협력해서 테러 조직을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운 총리는 또 이번 사건으로 영국 정부는 테러 조직의 어떠한 요구도 거절할 것이라는 입장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인을 살해한 조직은 앞서 영국 정부가 지난 2002년 체포한 요르단 출신 성직자 아부 카타다를 석방하도록 요구했었습니다. 아부 카타다는 알카에다 유럽 지부 책임자로 테러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