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도 주요 신문들은 미국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제너랄 모터즈가 어제, 즉 6월 1일 파산보호신청을 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는 미국 정부가 GM의 재기를 위해 수백억 달라를 투입할 것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제너랄 모터즈, 약칭 GM을 구제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이를 국유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캐딜락, 뷰익, 시보레 등 미국을 상징해 온 유명 차종들을 생산하던 GM은 어제부로 경영권이 국가로 넘어간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새로운 체제하에서 단행될 구조조정에 따라 미국 내 17개의 생산공장과 보관창고들이 문을 닫고, 판매상은 2천개 업소가 문을 닫게 됩니다. 또 미국 내의 종업원 2만 3천여명이 직장을 잃게 될 전망입니다.

문; 오바마 정부가 이런 조치를 통해 노리는 목표는 무엇입니까?

답;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군살빼기 경영을 통해 GM을 흑자로 돌아서게 하고, 정부의 추가 지원을 통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을 연 천만대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린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경제악화로 미국 내  판매량이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는데요, 융자 얻기가 쉬웠을 때는 연간 무려 천 600만대씩이 팔렸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 판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셋째 아들이 북한의 차기 지도자로 지명됐다는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전해 주시죠.

답; 김정일 위원장이 올해 26살인 막내 아들 김정운을 후계자로 선택했다고 한국 정보 소식통과 정치인들의 말을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 결정이 확실한 것인지 알 수 없고, 또 김정일이 조만간 권력을 넘겨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는 공산주의 국가로서는 최초의 3대 권력세습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정운은 스위스 베른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녔는데, 40개국에서 온 280명의 학생들 중 미국 외교관 자녀들과도 어울렸다고 스위스 주간지 르헤브도의 보도를 인용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주간지는 김정운이 박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는데, 학교측과 학생들은 그가 북한 대사관 운전사의 아들인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수줍은 편이었고 스키를 즐겼으며, 미국의 프로농구, 그리고 농구선수 마이클 조단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김정운이 북한으로 돌아간 것은 15살때였다고 보도했는데요, 북한에서는 이미 김정운 찬양 운동이 일고 있다는 소식도 있죠?

답; 그렇습니다. 평양 어린이들은 벌써 김정운 찬양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북한과 연계를 갖고 있는 한 일본 구호단체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또 군인들은 "소년 장군, 백두산의 피를 이어받은 떠 오르는 샛별 장군을 온 마음을 다해 보호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역시 GM 자동차 파산신청이 머리기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수백만 미국인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는 불행을 막기 위해 수백억 달라를 투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한반도 관련 보도를 싣고 있는데요, 미 국방장관이 북한에게 경고를 보냈다는 기사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어제, 알라스카에 있는 미국 미사일 기지의 지하 싸일로를 시찰하면서,   미국은 북한이 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는 충분한 요격 미사일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여기 있는 16개 미사일 중 하나를 시찰하면서, 북한 미사일이     이론적으로 샌프란시스코나 하와이, 어디로 날아오든, 우리가 갖고 있는 요격 미사일과 나날이 향상되는 우리의 기술은 불확실한 세계에서 미국인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근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게이츠 장관의 그 같은 언급은 북한에 대한 경고이자 비판적인 미국 의원들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고 보도했군요. 월스트리트 저널 도 게이츠 장관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또 한 차례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내용입니다.  GM의 파산 보호 신청 소식도 경제 전문지인 이 신문의 머리기사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GM이 정부의 품안으로 무너지다 라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여러 페이지에 걸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는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규모가 큰 기업의 파산신청이라는 점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2002년의 월드컴 통신기업 파산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은 어떻습니까?

답; 이 신문도 GM 파산 소식이 머리기사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도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요일 밤 실종된 에어 프랑스 여객기 참사 소식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 항공기, 해군 함정 등을 동원해 대서양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지만 사라진 여객기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228명의 승객을 태운채 사라진 이 여객기 사건은 지난 약 10년 동안에 가장 큰 항공기 참사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사상 최악의 항공기 참사 기록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1977년 3월에 발생한KLM 과 팬 아메리카 항공기의 충돌로583명이 사망한 사건이 최악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200명 이상이 사망한 17건의 사고 중에는 1997년 8월 대한항공이 괌에서 추락해 228명이 숨진 사고도 포함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