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국제사회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공조를 통한 단호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세 나라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 직후 전화통화를 갖고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며면서 북한의 행동은 동북아시아 국가 국민들을 위태롭게 할 뿐 아니라,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스스로 했던 약속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맞서 그 같은 행동을 자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위협과 불법무기를 통해 안보와 국제사회의 존중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 오바마 대통령은 우방 및 동맹국들과 협력해 북한의 행동에 대응할 것이라며, 모든 나라들이 부응할 책임을 갖는 보다 강력한 국제 비확산 체제를 향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지도자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결의안이 필요하다며 안보리에서 구체적인 결의안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한국 대통령은 2006년 1차 북한 핵실험 때 북한이 오히려 국제사회와의 대화가 재개되는 등 보상을 받았던 경험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핵실험은 중대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의 요청을 무시하고 재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한국의 유명한 외교통상부 장관과 일본의 나카소네 히로부미 외상과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클린턴 장관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에 대해 강력하고 일치된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클린턴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외교장관들과도 전화통화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세계 지도자들과 각국 정부들도 북한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분명하고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 유럽정상회의, 아셈 외교장관들도 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경악을 표시했습니다. 

스웨덴의 칼 빌트 외무장관은 이번 핵실험은 도발적인 북한 정권이 규탄받아 마땅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실로 경악할 만한 사태로 북한의 장기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셈 외무장관들은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9차 아셈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별도의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은 북한의 핵실험은 6자회담 합의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추가적인 핵실험을 하지 말 것과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와 결정을 전면 이행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강력한 대북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아소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또 다시 핵 실험을 실시한 것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며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협한 행위였다며 러시아는 이번 핵실험을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위기의 유일한 해결책은 6자회담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