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과격 단체 헤즈볼라는 지난 2005년에 발생했던 라픽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 사건 배후에 자신들이 있었다는 독일 잡지 슈피겔의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슈피겔은 지난 23일 하리리 전총리 암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유엔 재판소가 헤즈볼라와 연관되어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잡지는 유엔재판소 측근 소식통과 검토된 내부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24일 슈피겔 지의 보도는 오는 6월 7일 레바논 의회 총선에 앞서 헤즈볼라의 이메지에 먹칠을 하기 위한 거짓말이라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레바논의 의회 총선은 시리아와 이란의 지지를 받고 있는 헤즈볼라 주도의 연립 세력과 현재 의회에서 가까스로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반 시리아 연립세력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