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일정으로 발칸 반도 국가 순방길에 오른 조셉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20일 세르비아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세르비아 방문은 코소보 문제로 대립해 온 미국과 세르비아 간 관계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오늘 수도 벨그라드에서 회담을 열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방문과 관련해 세르비아 일부 급진 야당 당원들은 의회에서 바이든 부통령은 극우주의자라고 비난하는 푯말을 휘둘렀습니다.  

세르비아 국민들의 미국에 대한 불신은 지난 1999년 코소보 내전 당시 미국이 이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이 세르비아를 폭격한 데 따른 것입니다.

코소보는 지난 해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며, 미국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세르비아가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할 것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유럽연합을 도와 코소보 내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을 바라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내일은 코소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