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원 4명이 탄생했습니다. 쿠웨이트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치러진 총선 개표결과 4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됐으며 이슬람 전체 50개 의석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이슬람 보수파 후보들은 대거 낙선해16개 의석 만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는 자국민에게 정치권을 부여하는 가운데 걸프 국가들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여성들에게는 지난 2005년부터 참정권과 피선거권이 부여됐으나 앞서 실시됐던 두 차례 선거에서는 어느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4명의 여성 후보들 가운데는 지난 2005년 쿠웨이트에서 사상 첫 여성 장관으로 임명됐던 시아파 출신의 마수마 알-무바라크 전 보건 장관과 함께 자유 운동가인 아실 알-아와디와 롤라 다시티 그리고 대학 교수인 살와 알-자사르 등이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