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 정부와 맺은 개성공단 관련 계약에 대해 일방적으로 무효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15일 그 같은 북한의 행동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날 정례 브리핑에서 그 같은 북한의 조치를 가리켜  무모하다고 묘사하고, 미국은 남북한 간 대화를 지지한다며 이는 모든 당사 측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중앙특구개발지도 총국은 15일 개성공업지구 관리 위원회를 통해 남한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자신들이 새로 제시할 조건을 남한측이 무조건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면 공단에서 철수해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통일부 대변인은 "개성공단의 안정을 위협하는 조치로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당국간 실무회담을 오는 18일로 제의한 것을 지적하면서 북한이 이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남북한은 지난 달 1년 만에 처음으로 당국간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은 개성공단 내 토지사용료와 북측 근로자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습니다. 회담은  북한이 억류 중인 한국인 근로자와 관련한 양측의 견해차로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