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다양한 1면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 타임스 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파생상품을 규제할 법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세계적인 경제난 극복의 교훈을 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나라는 과거에 원유로 벌어들인 많은 자금을 낭비하지 않고 저축을 했다가 지금 같은 위기를 잘 넘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의 소년단, 즉 Boy Scouts of America의 청소년 교육계획인 익스플로어 프로그램이, 십대 남녀들에게 테러, 불법입국, 국경 폭력 등을 단속하는 훈련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신문들은 북한이 두 미국 여기자를 재판할 것이라고 발표한 소식을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Current TV 기자로 지난 3월 17일 북-중 국경 지역에서 체포된 로라 링 기자와 유나 리 기자가 6월 4일에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조선중앙 통신이 보도했다고 서울발로 전했습니다.  이들이 탈북자들을 취재하다 북한 요원들에게 체포돼 두달 째 억류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정확히 어떤 혐의로 재판을 받을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앞서 이들의 적대행위와 불법 입국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한바 있다면서, 북한 형법에 따르면 정부에 대한 적대행위는 5년 이상, 불법 입국은 최고 3년 이상의 강제 노동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재판 일정이 밝혀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북한과는 대조적으로 이란은 며칠 전 억류 중이던 미국인 여기자 록사나 사베리를 석방한 사실을 지적하고 있군요.

워싱턴 포스트 도 이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북한의 미국 여기자 재판 소식이 이란 여기자 석방과 같은 주에 나온 것은, 북한이 이들을 재판한 다음 석방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전망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적 게임으로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는 보도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 여성들이 억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1990년대 이래 최소 3명의 미국인들이 북한에 상당기간 억류됐다가 협상을 거친 다음  모두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1면에는 어떤 기사들이 실렸는지 간단히 살펴볼까요?

답:  역시 미국 정부가 금융업계 개혁을 위해 파생상품 규제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큰 기사입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부시 행정부 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포로 학대 장면 사진을 공개하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법무부에 기밀자료로 보관된 이들 사진의 공개를 허용하겠다고 했는데요, 그러나 그렇게 되면 적대세력들을 더욱 자극하게 될 것을 우려해서 마음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딕 체이니 전 부통령이 미국 정계에서 가장 강력한 오바마 비판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1면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4년전 사망한 조지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회고록이 다음주에 나올 것이라면서, 이 회고록에서 그는 20년전 발생한 천안문 사태에서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불법이었다고 기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전쟁터로 내 보낼 군인의 수가 모자란다고 보도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신체적 정신적 부상 내지 질환으로 전선으로 나갈 미군병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지난 1년간 전선으로 배치될 수 있는 예비병력의 수는 이라크,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다고 합니다. 현재 부족 인원은 약 2만명 수준이라는데요, 국방부 관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라크 주둔 병력을 더 줄이고 예비군을 더 동원하는 방법뿐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오늘 월스트리트 저널 의 머리기사는 콤퓨터 칩 제조사인 인텔사가 유럽 연합으로부터 사상 최고액의 벌금을 부과받은 소식이군요?

답; 그렇습니다. 마이크로 프로세서 부분에서 인텔사는 세계 시장의 77%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국제기업입니다. 그런데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하는 AMD사 등은 인텔이 자기들의 시장 진출을 방해했다면서 독점 금지 규정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었습니다. 결국 유럽연합의 집행위원회로부터 총 14억 5천만 달라라는 거액의 벌금형을 부과 받았는데요, 그러나 인텔사는 항소할 의사를 나타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문: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