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국 순방을 마친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가 12일 워싱턴에 돌아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순방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국무부는 보즈워스 특사가 이번 순방 중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각국의 일치된 견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특사가 중국과 한국, 일본 등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2일 귀국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이번 방문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무부의 이언 캘리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보즈워스 특사가 힐러리 클린턴 장관에게 방문 내용을 보고했다면서, 보즈워스 특사는 각국 관계자들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해 각국이 상당히 일치된 견해를 가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북한의 거부로 위기를 맞은 6자회담의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북한과 러시아를 제외한 6자회담 참가 3개국을 방문했습니다.

캘리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과 양자회담을 갖더라도, 궁극적인 목표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양자회담을 하더라도 궁극적인 목표는 6자회담 재개이며, 따라서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보즈워스 특사는 12일 도쿄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자회담 참가국들 사이에 위기 의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6자회담 참가국들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모두가 상대적으로 느긋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위기 의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2차 핵실험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회담 참가국들 사이에는 함께 단결하자는 공동 의지가 있으며, 대화와 협상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인내를 갖고 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성사 여부는 북한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사는 특히 앞으로 몇 주 사이에 자신의 방북 문제가 검토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방북 시점을 밝히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며, 이는 미국에만 달려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