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8년간 끌어온 내전의 향배는  정부의  협력증대와 미군 증파를  통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40시간동안의 아프간방문을 끝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아프간인들의 적은 미군이 아니라 탈레반이라는 사실을 아프간정부가 국민들에게 적극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아프가니스탄수도, 카불남쪽, 미 공군기지에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눈덮힌 산악을 배경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는 들판에 마련된  천막안에서 아프간 지방관리들과 만났습니다.

게이츠장관과 만난 와다크주, 잘레이즈구의 보안을 책임지도록 아프간정부로부터 무기를 보급받고 미국의 자금을 제공받는 새로운 시민단체의 장인, 알리 압바스씨는 이미 현지의 치안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최초의 '공공보호군'으로 불리우는 새 단체소속원 240명이 아프간경찰과 미군에 의한 삼주간의 훈련을 마친지 몇주만에 벌써 부터 현지의 치안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압바스씨는 공공 보호군이 와다크주의 잘레이즈구역을 넘어  나라전역으로 확대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주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합동 사령관, 데이빗  맥키어난대장은 아프간 공공보호군은 시위원회를 통해 지방 주민들과 직접 연결되고 또 경찰지휘조직을 통해 중앙정부와  연결되는 것이 강점이라고 지적합니다.  특히 남부지역에서 탈레반을 소탕하려는 연합군과 아프간정부노력에  있어 공공보호군은  전략적인  우위를 점한다고 맥키어낸대장은 강조했습니다. 

공공보호군 때문에  탈레반 무장세력 지도부가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마을들에 침투해 주민들을 공격하게 되면, 마을 주민들의 아들들로 구성된 공공보호군을 표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이나 군부대 또는 연합군을 공격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맥키어낸대장은 지적합니다. 

아프간 공공보호군은 이라크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지역사회 순찰계획을 기본유형으로 합니다. 게이츠장관은 압바스씨등 지방관리들과의 회동중에 아프간에 파병되는 미군 증파군이   탈레반에 등을 돌리도록  현지의 정서를  바꿀수만 있다면 주민들의 지지를 받으리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몇 달안에 아프간에 도착해 대부분 남부지역에 배치될  2만 여명 미군추가병력이 바로 그 같은 노력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입니다.  남부지역은 탈레반의 거점이지만  연합군은 최소한의 병력만을 현지에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남부지역, 미군과 나토군 사령관인 죤 니콜슨 준장은 이미 전략의 기초작업이 완료된 시점에  무장분자 소탕노력이 적절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한달전 바락 오바마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미국의 새 전략을 성공으로 이끌 핵심  요인의 하나는 아프간인들의 신뢰와 지지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그 노력은 지난주, 서부지역에서 미군공습중에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지방주민들의 비난 때문에  일대 후퇴를 겪었습니다.  미국은 그 같은 주민들의 주장을 부인하고 탈레반이 민간인 사상자발생을 자주 과대 선전하고 심지어 직접 살해하고는 미군의 탓으로 돌리곤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게이츠장관은 미국관리들이 그런 발언을 내놓는 것은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발언이 미군이 아니라 아프간정부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게이츠장관은 강조하고 아프간국민이 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대상은 미군이 아니라 아프간정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는 8월 총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아프간정부는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재빨리 미군이 민간인 보호를 소홀히 했다고 공개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국당국자들은 탈레반이 주민들의 지원과 은신처를 구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는 일반 아프간인들 사이에 지지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그밖에도 아프간 정부와 보안군의  협력증대가 장기적인 국가안정의 관건이라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게이츠장관은 이미 지리하고 어려운 싸움이 되고 있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은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인들과 국제사회를 위한 교훈이라면 절대로 아프간인들에게 등을 돌리지 않는 것이라며 게이츠장관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을 계속할 때 실효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나토 대다수 회원국 국민들에게 그런 사실을 납득시키는 일은 지금까지 꽤 어려운 과제임이 들어났습니다.  지금도 8월로 예정된 아프간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연합군은 투표소보호를 위해  약속한  병력수에 수천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게이츠장관이 아프간을 떠나던 8일,  지방유지들과 가진 회동중에,  적어도 기자들이 초청되었을 때에는 그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상쾌한 아침, 알리 압바스씨는 게이츠장관에게 새로운 아프간 공공보호군은 마치  사슬처럼 지방주민들과 직접 연결되어있고 또 소속원들은 거주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 같은 발언에 게이츠장관은 앞에 가로놓여 있는 지리하고 어려운 노정을 전망하는 가운데  한순간 기대에 부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