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이집트와, 터키,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 네 나라와 가스관 건설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이번 가스관 건설협정 체결은 러시아에 대한 유럽연합의 에너지 의존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럽연합은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 이집트, 터키 등 네 나라와 체코 공화국 수도, 프라하에서 에너지 정상회의를 갖고 유럽연합의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 확보를 위한 가스관 건설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새로운 가스관 건설협정 체결은 중앙 아시아 와 중동 지역의 천연가스를 터키를 경유하는 가스관을 통해 유럽연합이 천연가스를 공급받기 위한 것입니다.

유럽연합이 아제르바이잔과 이집트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공급받기 위해 터키와 그루지아를 경유하는 가스관을 건설한다는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새 가스관 건설사업 가운데 나부코로 명명된 1단계 가스관 건설을 2014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주제 마누엘 바로수 집행위원장은 프라하 에너지 정상회의에서 가스관 건설 협정체결을 기자들에게 발표했습니다. 

바로소 위원장은 유럽연합이 새로운 가스관 건설사업에 진지한 성의를 보여왔다면서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위한 법적, 재정적, 정치적 기본틀을 유럽연합이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로소 위원장은 천연가스도 교역상품의 하나이지만 유럽연합으로선 새 가스관 건설사업에 정치적 의지도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새 가스관 건설사업은 무엇보다도 유럽의 에너지 공급원을 다양화하는데 큰 목적을 둔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현재 천연가스 공급의 25%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것이 걸핏하면 문제에 부닥치곤 합니다. 금년 1월에만 해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가격인상을 둘러싼 분쟁 와중에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바람에 일부 유럽 사람들이 한때 엄동설한속에 난방없이 지내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의 새 가스관 건설사업 협정을 위한 에너지 정상회의에 이집트 등 네 나라 외에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 아시아 국가들도 참석했지만 협정에 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들 중앙 아시아 세 나라들도 협정에 서명하도록 강력히 추진하며 나부코 가스관 건설 계약을 오는 6월까지 터키와 완결할 계획입니다.

터키는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추진에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불만으로 여겨 지난 1월에 나부코 가스관 건설협정을 저지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지만 결국 유럽연합의 새 가스관 건설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새 가스관 건설사업 협정은 별도로 터키와 그리스를 경유해 이탈리아로 연결되는 가스관 건설사업, 약칭 ITGI의 진전을 촉구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또 그 밖에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을 연결하는 원유 송유관 연장사업이 지중해와 흑해 지역에서 개발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