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 이후 핵 문제를 둘러싼 북한의 상황이 악화됐다고, 국제 민간 연구단체가 밝혔습니다. 국제위기감시기구, ICG는 북한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잇따르고 일본이 대북 경제 제재를 연장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서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달 북한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로 북한의 핵 위협이 높아지는 등 정치 상황이 악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민간 연구단체 국제위기감시기구(International Crisis Group)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위기 감시’(Crisis Watch) 5월호에서 북한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을 비난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일본은 대북 제재를 연장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인공위성 로켓을 발사한 뒤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자 유엔 안보리의 의장 성명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 핵 6자회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국제위기감시기구는 매 월 세계 7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정치, 사회적 갈등 상황을 분석해 ‘개선’, ‘악화’, ‘불변’ 등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제위기감시기구는 지난 해 7월,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과 냉각탑 폭파, 6자회담 재개 전망 등을 이유로 북한 상황이 개선됐다고 분석한 이후 2월까지 북한의 상황에 대해 ‘불변’ 평가를 내렸으나, 3월과 4월 잇달아 ‘악화’ 평가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