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부 시에라 리온의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미성년 어린이들이 헐값 임금을 받으며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습니다.  시에라 리온에서는  오랜 내전이 계속되면서 다이아몬드가 내전 상쟁파벌들의 재정을 뒷받침한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피의 다이아몬드라는 지탄을 받았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시에라 리온의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어린이들이 싸구려 노동력으로 혹사당하고 있다는  것은 미국 하바드 대학교  인권연구조사 보고서 내용입니다.   

시에라 리온에서 생산되는 이른바 피의 다이아몬드 거래를 막기위해 원산지 표시를 하도록 돼 있는 킴벌리 프로세스 규약에 따라 아프리카 다이아몬드가 유혈폭력에 이용되지 않게됐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에라 리온에서 내전이 끝났지만 다이아몬드 광산 소년 노동자들의 삶은 향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하바드 대학교 인권연구 조사 팀의 지적입니다.  

하바드 대학교 법대과대학 인권연구조사 팀에 참여한 매튜 웰스 학생은 킴벌리 프로세스후에도 다이아몬드가 여전히 노동착취로 생산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시에라 리온의 다이아몬드는 한 세대를 송두리째 파괴하고 소외시키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광산의 혹심한 노동이 사람들의 건강을 극도로 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이아몬드 채굴장은 언제나 물이 고여있어 말라리아 모기의 온상이며 채굴장이 점점 깊어지면서 붕괴사고가 자주 발생해 사람들이 크게 다치고 목숨을 잃게 된다고 웰스 학생은 지적합니다. 시에라 리온 다이아몬드 광산업은 한 마디로 극히 위험한 산업이고 특히 어린이들에겐 극도로 힘든 노동의 현장이라는 것입니다.

하바드 법대 인권연구 조사팀의 시에라 리온 광산 노동에 관한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매튜 웰스 학생은 어린이들이 아직도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일하는 것은 내전중에 부모들이 사망해 어쩔수 없는 상황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 밖의 어린이들은 가족의 생계를 돕기위해 광산에서 노동을 하기도 하는데 다이어몬드 광산의 어린이 노동은 불법이지만 그나마 지속적인 수입원도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어린이들은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하루에 많아야 2달러를 받고 혹사당하는데 그 돈으로는 가족의 생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에라 리온 정부는 어린이들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광산의 노동착취에서 벗어나 가족의 생계에 지속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돈을 벌게 해야한다고 웰스 학생은 강조합니다.

하바드 대학교의 인권연구 조사보고서는 두 가지를 건의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시에라 리온 정부가 교육에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에라 리온의 초등교육은 정부의 재정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교복, 수험비 등 여러 가지 부담 때문에 많은 가정들에겐 초등 교육도 감당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보고서는 또 어네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의 시에라 리온 정부는 광산업 규정을  수정해 광산업에서 나오는 이윤이 지역사회에 좀더 많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하고 있습니다. 매튜 웰스 학생은 이 같은 조사활동을 하는 동안 시에라 리온 정부 관리들이 불법으로 광업권을 취득하는 등 부정을 저지른다는 주민들의 고발을 많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결국 시에라 리온의 부패퇴치 위원회가 국내 다이아몬드 광산업과 그 거래에 관련된 부정부패 행위를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