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은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도 여러 신문들이 돼지독감 기사를 많이 싣고 있는데요, 또 하나 큰 사건은 크라이슬러 자동차가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살펴볼까요?

; 오바마 대통령이 크라이슬러를 연방 파산보호에 들어가도록 만들었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이탈리아 자동차 피아트 사와의 합병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회사로, 직원 수가 전세계에 54천명이나되고, 미국자동차판매량은연간 145만대에달하고있습니다. 85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경기침체와인기저하로운영에많은어려움을겪어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오바마대통령의발표를듣는크라이슬러직원들의침통한모습을보여주고있습니다.

; 뉴욕타임스는돼지 독감으로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이 달라진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도 좀 전해주시죠.

; 미국에서 30, 확인된 돼지 독감 발생이 100건이 넘게 보고되면서 사람들이 지나칠 정도의 조심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들이 문을 닫는가 하면, 약국의 마스크는 동이 나고, 병원의 문의전화는 불이 날 지경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기를 두려워하고, 도서관의 책을 손대는 것, 화장실의 손잡이를  잡는 일등을 피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 뉴욕 타임스는 전염병 전문가들이 아직도 문제의 바이러스가 어떤 것인지, 어디서 시작됐는지, 그리고 전염 유형이 어떤 것인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 그렇습니다. 특히 이 질환이 왜 멕시코에서 시작됐고 왜 다른 나라보다 사망률이 높은지를 규명해야 되는데 그 과정이 매우 느리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환자가 빨리 의사를 보는 것이 치료를 확실히 하는 것인데, 멕시코에서는 의사를 만나는데 시일이 오래 걸린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오늘 뉴욕 타임스는 국제 단신으로 두 건의 한반도 관련 기사를 싣고 있군요?

; 그렇습니다. 하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시간 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는 소식입니다. 또 하나는 중국이 3년만에 북한 여행을 허용하기 시작했다는 보도입니다. 이번 주에 71명의 관광객들이 하루 일정으로 요녕성 단동을 출발해 신의주를 방문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파산보호 신청 문제가 머리기사입니다.

;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신속히 해결할 것을 다짐했다는 소식과 함께, 크라이슬러는 앞으로 30일 내지 60일 동안 전국에서 자동차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 이 신문은 워싱턴 디시 지역에도 돼지 독감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수도인 디시에는 아직 없는데요, 북쪽인 메릴랜드 주에는 9건의 유사 사례가, 남쪽인 버지니아 주에는 2건의 독감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유사 독감 환자 중 한명은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멕시코를 다녀온 연방 관리입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어제 오바마 대통령은 안전하다고 확인을 했다고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대학에 중국 유학생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 미국에는 2007년까지 중국에서 온 학부 유학생이 약 9천명 선이었는데, 그 이후에는 만 6천명으로 껑충 뛰었다고 합니다.  명문 주립대학인 버지니아 대학교 같은 곳은 10년 전에는 불과 17명의 중국 학생들이 지원을 했는데, 올해에는 800명이나 됐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많은 학생들을 보내는 데는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미국 대학에 대한 중국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한국과 일본 학생이 더 많지만 중국 학생 증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돼지 독감,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이 역시 대표적인 1면 기사들입니다.  오늘 다른 신문들도 마찬가지지만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연방 대법관 중 한명인 데이비드 수터 대법관이 사임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군요?

; 연방 대법관은 9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의 판결은 미국의 법체계와 정치, 국민의 생활 등 많은 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보파가 몇 명이고 보수파가 몇 명이냐 하는 것은 대단히 민감한 사안인데요, 진보파인 수터 판사가 6월 경에 사임하면 그 후임자를 오바마 대통령이 지명하게 됩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여성 대법관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의 보수 진보 균형이 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