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오늘(22일) 서울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한반도에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북한의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의 이 같은 발언은 미-한 두 나라 사이에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9'가 완성됐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지만, 합참과 미한연합사령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한국 간 대비태세를 강조한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군사력과 관련해 “북한은 미사일 8백기를 보유하고 있고 특수전 병력 8만 여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6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또 "국제사회는 북한이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핵을 폐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하길 요구하고 있다”며 “북한이 이를 거부한다면 북한에는 암흑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그러면서 “오는 2012년 4월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된 이후에도 미-한 상호방위조약은 유효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공약은 확고히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