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 비즐리의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해안가 주민 수천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기상대에 따르면 사이클론 비즐리는 17일 벵갈 만 주변에서 세력을 더해, 시속 90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방글라데시와 버마 국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상대는 현지 시간으로 17일 자정쯤에 치타공 항과 콕스바자 항 주변에, 폭우와 함께 사이클론이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 지역에서 선박의 항해를 금지했으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버마에서도 어부와 해안가 주민들에게 사이클론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버마에서는 지난해 사이클론 나르기스 피해로 13만4천명의 주민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