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기자 2명이 북한에 억류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언론 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가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케이블 방송인 '커런트 TV' 소속 로라 링 기자와 유나 리 기자는 지난달 3월 17일 북-중 국경지역에서 북한 군에 의해 억류됐습니다. 북한 정부는 이후 이들이 불법으로 북한에 침입해 적대적인 행위를 벌인 혐의를 확정했으며, 이들을 재판에 회부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 법에 따르면 두 기자는 최고10년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전세계 언론인 등 1천1백여 명으로부터 두 기자를 지지하는 서명을 받았다면서, 정상적인 취재활동 중이던 두 기자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이 지난달 30일 마지막으로 이들과 면담했다면서, 이들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