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거의 모든 미국 신문들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미국인 선장이 특공대의 작전으로 무사히 구출된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워싱턴 포스트는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미국인 선장이 구출된 사건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이번 구출 작전은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임기 초의 군사적 승리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즉 외국에 나가 있는 미군에게 지시를 내리는데 있어 대통령의 능력을 보여준 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차드 필립스 선장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면 즉각 행동을 취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가까이서 대기 중이던 구축함으로부터 출발한 해군 특공대는 필립스 선장이 억류된 구명 보트를 급습해 소말리아 해적 3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한명은 체포했으며, 필립스 선장을 아무 부상 없이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경제 기사로, 은행에 넘어간 주택을 싼 가격에 사려는 사람이 많은데, 막상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답;  워싱턴 포스트의 오늘 주요 국제 기사로는  이라크의 도시 사마라가 시아파와 수니파의 투쟁이 시작된 곳인데, 비록 지금은 조용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아 분열된 도시로 남아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태국정부가 국민의 적을 물리친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오히려 반정부 시위가 더 격렬해져 국정이 마비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또 인도 정부는 배기가스를 제한하자는 국제적 안을 거부한다고 발표했다는 기사 등이 오늘 워싱턴 포스트의 주요 국제 소식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 알아보겠습니다. 이 신문도 미국인 선장 구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별도의 기사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상선들이 무장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다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지아 사이의 말라카 해협이나 아프리카 북쪽 아라비아 해 등에서 해적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주들은 선원들이 무장을 하면 해적과 싸우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예 무장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사망이나 부상이 발생했을 때 선박회사가 보상을 해 주어야 하는 복잡한 문제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장이 무기를 갖고 있다가 위기가 발생하면 이를 선원들에게 나누어주어 자체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근로자중 45세 이상의 연령층이 실업자로 보내는 기간이 가장 길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른바 베이비 부머 시대의 연령층이 여기 해당되는데요,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08년에 이 연령대의 실업기간은 평균 22.2주였습니다. 같은 기간 젊은 층, 즉 45세 이하의 실업 기간은 12.2주였습니다.  가장 열심히 일할 나이에 실업자가 된 사람이 많고 또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때 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고 이 기사는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로마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어제 즉 12일 부활절 미사에서 죽음과 거듭 남을 묵상하는 강론을 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입니다.  미국인들의 석유 소비 성향이 달라지고 있어서 석유업계가 이에 대비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기사를 1면에 싣고 있군요?

답; 약 100년전 헨리 포드가 자동차 대량생산 체제를 출범시킨 이후 미국인들의 휘발류 소비추세는 계속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원유 10 배럴당 1배럴은 미국인들에 의해 소비되는데, 이는 인구가 몇 배나 많은 중국 경제 전체가 소비하는 양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업계와 전문가들은 이제 그러한 추세가 정점에 와 있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의 생활 양식, 수송수단의 변화, 대체연료의 개발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죠.  따라서 산업계는 물론 각급 정부 기관들도 여기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데 분주하다는 소식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복권사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의 여러 주는 주정부의 수입을 올리기 위해 복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당첨금을 타는 행운을 기대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사는데요, 요즈음은 그것도 예년처럼 팔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해 복권 판매금이 5%가 줄었고 휴양지가 많은 훌로리다 주는 7%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복권사업도 전과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