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4일 핵 전문가인 존 울프스탈 씨를 부통령실의 대량살상무기 및 비확산 담당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했습니다. 한국계인 헤럴드 고 씨는 국무부 법률보좌관으로 지명됐습니다. 김근삼 기자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존 울프스탈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조셉 바이든 부통령의 대량살상무기 및 비확산 담당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울프스탈 보좌관은 앞으로 핵 확산 방지와 국제 핵 안보 문제 등에 관해 바이든 부통령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울프스탈 보좌관은 최근까지 워싱턴 소재 민간연구소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와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 연구원 등을 지냈습니다.

울프스탈 보좌관은 특히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 에너지부 비확산.국가안보 담당 차관보의 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북 핵 사찰단의 일원으로 영변 핵 시설을 방문하는 등 워싱턴에서는 북 핵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울프스탈 보좌관은 북 핵 문제와 관련해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지난 해 11월 관련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핵 계획은  협상을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으며, 군사력이나 제재를 동원한 해결 가능성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한국계 법률 전문가인 헤럴드 고 예일대학교 로스쿨 학장을 국무부 법률고문으로 지명했습니다. 헤럴드 고 지명자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를 지낸 바 있습니다.